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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에서 이산화망간의 이중 역할
고전적인 1차 전지인 아연-망간 건전지에서 이산화망간은 핵심 양극 물질이며 부반응을 억제하는 촉매 역할도 합니다. 아연-망간 건전지는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분류됩니다. 탄소-아연 전지와 같은 산성 시스템에서 이산화망간(MnO₂)은 양극 반응(MnO₂ + H⁺ + e⁻ → MnO (OH))에서 활성 물질로 작용합니다. 이 반응은 아연 음극 실린더에서 일어나는 Zn-2e⁻ → Zn²⁺ 반응과 함께 전체 전지 반응을 구성합니다. 이 경우 MnO₂는 에너지 변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 함량은 전지 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알칼리성 시스템에서는 양극 반응(MnO₂ + H₂O + e⁻ → MnO (OH) + OH⁻)이 됩니다. 알칼리성 환경에서는 MnO₂의 환원 효율이 더 높아져 방전 전압이 더 안정됩니다. 이산화망간은 산성 시스템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약 30% 증가시켜 사용률을 90% 이상으로 높입니다. 이산화망간은 활성 전극 물질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부반응도 억제합니다. 배터리 방전 시 음극 아연은 전해질과 반응하여 수소(H₂)를 생성합니다. 수소가 축적되면 배터리 내부 압력이 상승하여 누출이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산화망간은 수소의 산화를 촉진하여 무해한 물로 전환시켜 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또한, 이산화망간은 일정 수준의 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양극 반응의 전하 이동 저항을 줄이고, 전극 표면을 통한 전자 이동을 촉진하며, 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산화망간은 전통적으로 1차 전지에 사용되어 왔지만, 나노 스케일링 및 복합재 형성과 같은 재료 개질 방법을 통해 2차 전지(재충전 가능)에서의 응용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재충전 가능 알칼리 아연-망간 전지라고도 하는 아연-망간 2차 전지에서 이산화망간은 방전 시 MnO(OH)로 환원됩니다. 충전 중 MnO(OH)는 이산화망간에 의해 촉매되어 MnO₂로 산화됩니다. 그러나 가역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본 블랙과 같은 전도성 물질을 첨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Co⁺ 및 Ni⁺와 같은 금속 이온을 도핑하거나 δ-MnO₂와 같은 층상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배터리 사이클 안정성이 향상되어 50~100 사이클의 사이클 수명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이산화망간, 특히 터널링 구조를 가진 α-MnO₂는 양극의 도핑상 또는 코팅 재료로 사용되어 전극의 이온 전도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산화망간의 리튬 이온 확산 계수는 10⁻⁷–10⁻9cm²/s에 도달하여 배터리의 속도 성능 또는 급속 충방전 성능을 향상시킵니다.
이산화망간은 "전극 활물질 + 촉매"라는 이중 역할을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적인 가치를 입증합니다. 1차 전지에서 이산화망간은 에너지 변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부반응을 억제합니다. 2차 전지에서는 구조 설계를 통해 충전 시스템으로의 적용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연료 전지나 금속-공기 전지와 같은 새로운 전지에서 귀금속을 대체하는 저비용 촉매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재료 개질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고용량, 장수명 전지에서 이산화망간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특히 저비용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이산화망간은 대체 불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uthor: Hazel
Date: 2025-07-30